(멘토이벤트) 멘토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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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가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1. 처음 멘토를 하려고 했던 이유
: 여러분들은 대학교에 대한 열망이 언제부터 생기셨나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아 인서울 대학교 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는 학구열이 높지 않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심지어 신설 고등학교라 제가 3회 졸업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입시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고 그냥 대학교만 가자~ 라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어느때처럼 페이스북을 하던 2017년 고등학교 1학년의 저는 우연히 한 대학생 연합 동아리에서 개최한 '대학탐방' 홍보 게시글을 보게 됩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저는 그 당시 in서울 대학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일단 제가 서울에서 살지 않았고, 저희 지역의 대학교는 외지에 있어서 딱히 큰 대학을 볼 일이 없었습니다.
대학탐방 참가비도 10000원 정도였고, 일단 너무나도 재밌을 것 같아서 (서울 탐방의 재미) 전 혼자 대학탐방을 신청하였습니다.
그 때 가는 대학교는 '경희대학교' 였습니다. 조금 부끄럽긴 한데, 저는 이때 경희대 이름을 처음 들었습니다.
그 당시는 스카이와 한양대, 건대, 홍대 이런 지하철 역이 유명한 대학교만 알았던 무지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진짜 관심있는 친구들만 데려오고 싶어서인지
'대학탐방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 기대되는 장소, 가고 싶은 장소' 등을 적으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자세히 안 쓰면 떨어질까봐 경희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유명한 건물들을 찾아보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어쨌든 대학탐방에 붙었고, 회기역에서 만났던 것 같습니다.
꽤나 일찍 도착했는데, 대학생 멘토분들이 먼저 와 계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분은 널디 보라색 풀세트를 상하의로 입고 계셨던 연세대 경영학과 멘토분.
사실 지하철 타고 오는 길에 같은 칸을 타고 왔었습니다. 당시 널디 보라 풀세트를 처음봐서 놀랬는데
가는 길이 같고 + 심지어 멘토분이셔서 더 놀랬습니다.
고등학생의 눈에서 본 대학생은 무척 어른 같았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그 분들도 20살~22살 이 정도 나이였을텐데... 그땐 진짜 어른들 같았습니다.
혼자와서 뻘줌했던 저에게 말도 자주 걸어주시고, 또 혼자 온 사람 1명이랑 같이 엮어주었습니다.
대학교는 일단 경희대가 너무 예뻤습니다. 처음 보는 큰 대학교였는데, 하얀색 외국st 건물들이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학교에 온 지금은 특히 경희대가 예쁜 학교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는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유명한 하얀색 공연하는 건물과 그 사이의 헐떡고개 + 웅장한 중앙도서관입니다.
책이 정말 많았고 사람도 많았습니다.헐떡고개는 진짜 힘들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도서관이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큰 도서관 처음 봤습니다...
맨날 시립도서관이나 학교 조그마한 도서관만 보다가 대학 도서관을 보니까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호그와트에 처음 온 해리포터 일행 마냥 이리저리 두리번 거렸습니다. 책이 정말 많았고 사람도 많았고 다들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대학교를 둘러보고, 그 다음 코스는 '대학생 멘토링 + 사회인 강연"이었습니다.
사회인 강연은 잘 기억에 남지 않았으니 대학생 멘토링 위주로 적어보자면,
아까도 말했듯, 저희 고등학교는 신설 고등학교라 제가 3회 졸업생이었고 선배님에게 얻는 입시 조언 같은 건 없었습니다.
아는 대학생도 없어서, 대학생 멘토링 시간이 정말 제 인생을 바꿔놓는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 저희조는 저만 고1, 나머지는 다 고2 언니오빠들이었는데
저 그때 처음으로 입시에 진심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다들 in서울을 가겠다는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이었고
자기들이 여태껏 해왔던 활동에 대하여 멘토분께 말하면서 앞으로 어떤 내용을 더 채울지 물어보는 모습을 보며
나는 뭐하면서 살아왔지... 하는 충격이 왔습니다.
그리고 멘토님이 자신이 고등학교때 했던 활동에 대하여 알려주시는데
활동의 질이 달라서 2차 충격이 왔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모의사업" 활동을 하셨다고 한 점...
동아리에서 주체적으로 그러한 사업을 하신 것도 신기했고
사업보고서를 보여주셨는데 다 영어로 작성 + 상세한 사업 분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자극을 많이 받았던 멘토링이었습니다.
제가 더욱 이 멘토링이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멘토분들이 꾸준히 연락을 해주셨던 점.
꾸준히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연말이나 그럴 때 가끔 잘 살고 있냐고 단톡에 연락이 왔습니다.
대학탐방을 한 이후로, 인서울 대학교에 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저도 대학생이 된다면, 이러한 멘토링에 꼭꼭 참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연합 동아리 SNS를 팔로우 해놓고 이 단체는 저를 잊었을 지 몰라도 저는 기억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20살... 코로나로 인하여 바깥 생활을 하지 못하여 6기 신청은 놓쳐버렸습니다.
21살이 되고, 20살 때 코로나로 인하여 여러 현타가 온 상황이라 이 활동을 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신청을 안 한다면 대학생활 내내 후회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소서 마지막 날에 신청을 하고, 서류 붙고 zoom면접에 들어갔는데
아니 웬 걸, 대학교 1학년 때 제가 참여했던 조의 멘토분이 계셨습니다.
너무나도 떨리는 순간이었는데 멘토분 얼굴을 보고 설마? 했는데 진짜였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차가운 표정이었지만, 멘토분께서 아빠 미소를 지어주셔서 멘토분만 보면서 면접 봤습니다.
면접이 끝난 이후, 오랜만에 멘토분께서 연락이 오셨는데
너 맞냐고, 신청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매우 감동적이었던 순간...
솔직히 면접 잘 보지는 못했는데, 전에 참여했던 경력이 도움이 됐는지 붙었습니다.
그리고 이 동아리에서 본격적인 고등학생 멘토링을 시작하였고
멘티에게 배운 점들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인간관계, 성격적 측면)이 너무 많아서 멘토링은 멘티 뿐만 아니라 저도 성장하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대학생 멘토링은 대학생만이 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이 보는 대학생은 입시라는 걸 뚫은 사람이라 기본적으로 존경스러운 생각이 있고
선생님이 주시는 조언보다 훨씬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저를 라스쿨 멘토까지 오게하였고,
라스쿨 멘토링이 특히 좋았던 이유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 + 지속적인 멘토링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일회성 멘토링도 좋지만, 진짜 지속적인 멘토링은 삶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라스쿨에서 만난 멘티 3명 (현진,세윤,형민) 다들 너무 귀엽고 멘토링에 잘 참여해주어서 고맙습니다 ^___^
기회가 된다면 멘티들에게 저희 대학교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같이 학식도 먹고 도서관도 구경시켜주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멀리 살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요약: 인서울 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SNS에서 보고 혼자 참가했던 대학탐방이 제 인생을 바꿨기 때문에 멘토가 되었습니다.
2. 감동 받았던 사연
: (첨부파일 참고)
스승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 멘티가 저에게 카톡으로 연락을 남겨줬는데, 받고 친구들에게 다 자랑했습니다. 이런 착한 멘티 봤냐며...
이런 것들이 멘토링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3. 멘티에게 하고 싶은 말
: 부족한 멘토인데도 항상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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